특수강 제조업체 동일산업이 지난해 16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동일산업은 17일 제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액 2950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커져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7억원 흑자에서 169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주당순이익(EPS)은 3584원에서 -7868원으로 추락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대규모 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 회사는 지난해 봉강 및 합금철 사업부의 자산가치 하락에 따라 145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는 전년(63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회사의 순자산장부금액이 시가총액을 초과해 손상 징후가 존재한다"며 현금창출단위의 손상 평가를 핵심 감사사항으로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도 부진했다. 봉강사업부(-32억원), 합금철사업부(-48억원), 주조사업부(-2억원) 등 전 사업부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동일산업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8.58%로 전년(9.10%)보다 소폭 하락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