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전문 기업 듀오백이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자산 재평가 효과로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듀오백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01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231억원 대비 13.0%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34억원에서 소폭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6억원으로 전년 36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듀오백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매출 감소와 원자재비 상승 부담으로 손익구조가 악화돼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는 표면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52.1%로 전년 말 75.2% 대비 23.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회사가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해 자본총계가 130억원에서 343억원으로 163%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단기차입금 증가와 재평가에 따른 이연법인세부채 인식 등으로 98억원에서 179억원으로 82.2% 늘었다.

듀오백은 사무용 및 가정용 의자를 생산·판매하는 인간공학 전문기업이다. 한편 회사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