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전문기업 듀오백이 대규모 토지 재평가로 자산과 자본총액은 크게 늘었지만,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순손실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17일 듀오백이 공시한 2025년도(제39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1억원, 영업손실 30억원, 당기순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31억원 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34억원에서 소폭 줄었으나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전년 36억원에서 10억원가량 늘어 손실 폭이 커졌다.
반면 자산총계는 522억원으로 전년 말 228억원 대비 128% 급증했으며, 부채를 제외한 자본총계 역시 130억원에서 343억원으로 163% 크게 늘었다. 이는 회사가 보유 토지에 대해 재평가 모형을 처음 적용하며 약 331억원의 재평가이익을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외부감사인인 안경회계법인도 이를 핵심감사사항으로 꼽았다.
영업손실이 소폭 개선됐음에도 순손실이 늘어난 것은 기타영업외비용 항목에서 14억4000만원 규모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한편 듀오백은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