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에르코스가 지난해 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17일 에르코스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57억24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9억3400만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9억700만원으로 전년(364억6000만원) 대비 7.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억4900만원으로 전년(32억3600만원)보다 79.9% 급감했다.

대규모 순손실은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컸다. 회사는 합병비용으로 27억6800만원을, 파생상품평가손실로 49억8300만원을 각각 기타비용과 금융비용으로 인식했다.

에르코스는 지난해 2월 10일을 합병기일로 키움제6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했으며, 같은 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편 에르코스의 외부감사를 맡은 삼덕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