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자체 토큰 'SEA'의 출시를 연기했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어려운 시장 상황을 연기 사유로 꼽았다. 당초 오픈씨는 2026년 1분기 내 SEA 토큰을 출시하고 오는 30일 관련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핀저 CEO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황이 어렵다"며 "SEA는 단 한 번만 출시되는 만큼, 정해진 날짜에 맞추기보다 제대로 출시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출시 연기 발표와 함께 오픈씨는 투자자들을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오는 31일부터 두 달간 플랫폼 거래 수수료를 0%로 인하해 이용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핀저 CEO는 60일의 기간이 지난 후에는 플랫폼의 일반 트레이더들을 위해 더 경쟁력 있는 수수료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리워드 프로그램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오픈씨는 지난해 2월 SEA 토큰 발행 계획을 처음 공개하며 NFT를 넘어선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당시 전체 토큰의 50%를 커뮤니티에 할당하고, 출시 수익의 50%를 토큰 재구매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핀저 CEO는 지난해 10월 "우리가 구축한 것이 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SEA는 출시되고 잊히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토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