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업계가 유럽연합(EU)의 합성 지속가능항공유(e-SAF) 의무화 규제에 대해 비용과 공급 문제를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 항공사들이 높은 비용과 공급 부족을 이유로 EU의 합성연료 규제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성 지속가능항공유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만드는 인공 연료다. EU는 '리퓨얼EU(ReFuelEU)' 규정을 통해 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 규정에는 2030년부터 전체 항공유의 일정 비율을 합성연료로 채워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항공업계는 이 규제가 비싼 연료 비용을 발생시켜 EU 역외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합성연료의 생산량이 매우 적어 의무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로 인해 업계 전반에서 규제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