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보험 자회사가 인도 생명보험사 지분 인수에 임박하며 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BNP파리바 카디프가 사모펀드 와버그 핀커스가 보유한 인도퍼스트생명보험 지분 26%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에서 인도퍼스트생명보험의 기업가치는 약 3억5000만달러(약 5040억원)로 평가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양측이 곧 합의에 이를 수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도퍼스트생명보험의 지분은 바로다은행이 65%, 유니언뱅크오브인디아가 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BNP파리바와 와버그 핀커스 측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BNP파리바 카디프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3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3020억유로에 달한다. 과거 인도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SBI생명보험의 소수 지분을 보유했으나,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인도퍼스트생명보험은 16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BNP파리바는 1860년부터 인도에 진출해 델리, 뭄바이 등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