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발생한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공사 붕괴사고에 대한 정부의 사고조사 기간이 3개월 연장된다.

국토교통부 '울산 화력발전소 건설·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7일 사고 원인의 면밀한 규명을 위해 조사 기간을 오는 6월 17일까지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조사를 시작해 당초 이날 조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지난 11일 회의를 통해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연장 결정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잔해에 매몰된 붕괴 부위 조사와 재료강도시험 결과를 반영한 구조해석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조위는 출범 이후 전체회의 11회, 관계자 청문 2회, 현장조사 2회 등을 진행하며 사고 원인을 분석해왔다.

이경구 사조위 위원장(단국대 교수)은 "면밀한 공학적 분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조사를 충실히 마무리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