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적자 전환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동기어는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인 정인회계법인은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표명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209억원으로 전년(2570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6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96.4%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억7000만원 흑자에서 47억4000만원 손실로 돌아섰다.

실적 악화는 최대주주인 대동을 상대로 한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동에 대한 매출액은 1110억원으로, 전년 1475억원보다 24.7%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대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53.3%에 달한다.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재무 안정성도 나빠졌다. 회사는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1904억원으로 전년(1638억원)보다 16.2% 늘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 대비 자본총계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102.5%에서 131.9%로 상승했다. 한편 정인회계법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특수관계자거래'를 꼽으며 최대주주와의 높은 거래 비중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