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과 100억원대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센코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67억2500만원, 영업이익 25억400만원, 당기순이익 47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85%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86.42% 급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종속회사인 유엔이와 미국 신설 법인의 초기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GTX-C 노선 사업부지 수용에 따른 토지 매각으로 약 26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41억800만원, 영업이익 38억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 39.1%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센코는 지난해 경영권에 큰 변화가 있었다. 2025년 8월 창업주인 하승철 대표가 보유 지분 500만주를 '티에스 2024-16 M&A 성장조합'에 177억원에 양도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후 해당 조합과 '티에스 14호 뉴딜 혁신성장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총 10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센코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2월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법인 '센코 테크놀로지스 USA'를 설립했으며, 12월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다만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화웨이, SMIC 등 주요 기업의 공장 심사는 통과했으나, 현지 성능 평가 일정이 길어지면서 본격적인 공급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