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가 지난해 농기계 부문 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대동기어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209억원, 영업이익 1억6200만원, 당기순손실 4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6.4% 급감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1억70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악화는 주력인 농기계 부문 매출이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보다 366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자동차 부품 매출은 15억원 증가하며 선방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와 함께 전력비 및 인건비 인상 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투자 확대로 재무 부담은 늘었다. 지난해 설비투자에 335억원을 집행하면서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91.5%에서 2025년 말 240.6%로 49.1%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투자금 조달을 위해 작년 2월 2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와 10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지속됐다. 대동기어는 지난해 현대트랜시스로부터 전기차(EV) 및 주행거리확장차(EREV)용 핵심 기어 모듈 부품을 수주하는 등 전동화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대동기어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24년 연속 배당 정책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