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 프레임 제조업체 광명산업의 신용등급이 북미 시장 실적 개선에 힘입어 'BB'로 한 단계 올라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광명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북미 시장 수요 증가로 광명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1년 1922억원에서 2025년 4867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익 창출 능력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84억원에서 39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나신평은 "시트프레임 공급업체 내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완성차 업체와의 적절한 판가반영을 통해 양호한 EBITDA마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신평은 향후 광명산업의 잉여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말 기준 총차입금은 1655억원, 부채비율은 282.4%로 재무안정성은 다소 열위한 수준이다. 다만 EBITDA 창출력 확대를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명산업은 1985년 설립된 자동차 시트 프레임 전문 기업이다. 현대트랜시스 등을 통해 현대차·기아에 제품을 공급하며, 현대차그룹향 매출 비중이 90%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