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 프레임 제조업체 광명산업의 신용등급이 북미 시장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광명산업의 제28회차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Positive'에서 'BB/Stable'로 한 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와 이에 따른 이익창출능력 개선을 반영한 결과다.
광명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현대·기아차의 북미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1922억원에서 2025년 4867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2024년 현대차 조지아 신공장이 가동되면서 미국향 수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매출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1년 184억원에서 2025년 39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나신평은 회사가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 변동 위험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업체에 판가를 반영하며 8% 내외의 양호한 EBITDA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재무안정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꼽혔다.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82.4%, 순차입금의존도는 40.8%로 다소 열위한 수준이다. 나신평은 향후 EBITDA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이 경감돼 재무안정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은 향후 미국 관세 부담에 대한 보전 여부와 단기 차입금 비중이 높은 유동성 위험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