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17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465.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72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봄툰'과 '레진코믹스' 등 국내외 웹툰 플랫폼의 고른 성장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온·오프라인 상품(MD) 매출 호조를 꼽았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웹툰 사업이 1780억원으로 전체의 81.9%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MD 사업 266억원(12.2%), 영상 사업 76억원(3.5%), 웹소설 사업 53억원(2.4%) 순이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안정화 작업도 병행했다. 지난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8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누적 결손금을 보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키다리스튜디오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나섰다. 지난해 4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키득키득' 서비스를 종료하며 관련 사업에서 철수했다. 반면 신사업으로 숏폼 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을 출시하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화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외에도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8월 태국 웹툰 플랫폼 '레진 TH' 사업을 현지 법인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