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약 50년간 이어진 '페트로달러' 체제를 대체할 잠재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인공지능(AI)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챗GPT는 XRP가 탈달러 시대에 실용적인 가교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는 XRP의 빠른 속도, 저렴한 수수료, 규제 명확성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페트로달러는 산유국들이 원유를 미국 달러로만 결제하도록 한 협약이다. 이 체제는 1970년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합의로 시작됐으나, 약 50년 만인 지난 6월 해당 협정이 만료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최근 브릭스(BRICS)를 중심으로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 유로화 등 다른 통화를 이용한 석유 거래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
챗GPT는 분석 근거로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원유 거래가 XRP를 통해 달러 없이 체결됐다는 사례를 들었다. 그러나 이 거래는 양국 정부가 공식 확인하지 않은 '미확인' 정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분석에 따르면 XRP는 특정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또한 리플사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앙은행 및 결제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