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 감소와 지분법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원전선은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인 삼도회계법인은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모두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대원전선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5141억4500만원으로 전년(5399억2900만원) 대비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억3100만원으로 전년(136억3100만원)보다 52.8% 급감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81억5300만원으로 전년(67억9400만원) 대비 20.0% 증가했다. 이는 금융비용이 2024년 57억5900만원에서 지난해 15억6000만원으로 크게 줄고, 종속·관계기업 투자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6억7100만원에서 33억86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2024년에 발생했던 33억9300만원 규모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은 점이 금융비용 감소에 결정적이었다. 지분법이익 증가는 지난해 지배력을 획득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대원알텍㈜ 등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한편 대원전선은 보고기간 후인 지난 2월 23일 39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통주 133만9745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