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이 자동차 알루미늄휠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장착하며 연결 기준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섰으나, 수익성은 다소 주춤했다.

대원전선은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매출 624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3.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9억원으로 90.1% 급증했다.

매출 증가는 2024년 인수한 자동차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대원알텍(옛 대유글로벌)과 그 자회사 대원합금이 2025년부터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된 결과다. 신규 편입된 자동차 알루미늄휠 사업 부문은 지난해 97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기존 주력 사업인 전선 부문 매출이 5271억원으로 소폭 감소하고, 신규 사업 편입에 따른 원가 부담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금융비용 감소와 관계기업 투자이익 발생 등 영업외손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대원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전선 사업과 자동차 부품 사업의 '투트랙'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자동차 전선 생산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경영 전략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7.9%로 전년 대비 28.5%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025년 3월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받은 기업신용등급은 'A-'로,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