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아이가 지난해 대규모 설비 투자 속에서 898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제이엠아이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이 898억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6900만원으로 0.6% 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34억3000만원으로 9.0%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미국 법인이 주도하는 자동차 내장부품 사업 매출이 198억원으로 22.2%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주력인 생활용품 사업 매출도 342억원을 기록하며 7.3% 늘었다.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한 것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때문이다. 생활용품 부문은 신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사인 헨켈 공급을 위한 설비 투자로 9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동차 부품 부문 역시 미국 내 전기차 생산라인 증설과 맞물린 투자로 영업이익이 2억2000만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83.3% 급감했다.
반면 기존 사업인 기록매체와 전자부품(TRAY) 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으로 투자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이들 사업부는 지난해 48억원의 영업이익을 합작하며 전년 대비 109.4%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제이엠아이 측은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2025년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 한 해"라며 "투자의 효과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로 회사의 재무구조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1049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늘었고, 부채총계는 463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7.8%에서 57.1%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