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티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환급 효과에 힘입어 순이익은 증가하고 배당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아이티는 17일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아이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79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230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5%, 4.27% 감소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03억76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이는 법인세비용이 환급 효과로 마이너스(-) 6억2700만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회사는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4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전년(380원) 대비 10.5% 늘어난 금액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레이저 솔루션이 654억4300만원으로 전체의 60.6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자동광학검사(AOI) 솔루션이 381억3800만원(35.34%)으로 뒤를 이었다.

디아이티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공정장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173억70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16.1%를 투자해 전년(9.39%)보다 비중을 크게 늘렸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638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