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리플(XRP)이 주요 기술적 패턴인 '삼중 바닥'을 형성하고 있으며, 0.91달러까지 추가 하락한 뒤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시장 분석가 '이그라그 크립토'(EGRAG Crypto)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분석가는 XRP의 2주 주기 차트에서 다중 주기에 걸친 삼중 바닥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그라그 크립토에 따르면 현재 XRP 가격 움직임은 2025년 1월 기록한 3.4달러 고점에서 시작된 'ABC 조정'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A파동으로 2025년 4월 1.61달러까지 하락했고, 이어진 B파동에서 2025년 7월 3.6달러까지 반등했다.

이후 시작된 C파동 하락세가 전체 조정 국면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는 C파동의 저점이 0.91달러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0.91달러는 피보나치 되돌림 0.618 수준과 일치하는 중요한 지지선이다. 또한 과거 매수세가 집중됐던 수요 구간이며, 삼중 바닥 패턴의 마지막 지점을 완성하는 가격대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 가격대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매물을 소화하고 매도 유동성을 확보하는 '최종 유동성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본격적인 가격 상승 전 나타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그라그 크립토는 XRP가 강세장으로 전환했다는 첫 신호로 1.65달러 회복을 꼽았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XRP가 1.65달러를 넘어설 경우,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 조정 구조가 깨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1.65달러를 회복하면 피보나치 확장 목표치 등 더 높은 가격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중 바닥 패턴이 완성된 후의 상승세는 매우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