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일렉이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타이거일렉은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06억7900만원, 영업이익 72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618억2200만원 대비 3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4년 19억1700만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52억7200만원으로 전년 2억7500만원 대비 1824.1% 급증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반도체 업계 호황을 꼽았다. 특히 주력 제품인 프로브카드용 인쇄회로기판(PCB) 매출이 407억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9%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로드보드용 PCB 매출 역시 213억84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5.4%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타이거일렉은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고다층·고밀도 PCB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다만 재무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46%에서 2025년 말 55%로 9%포인트 상승했다. 이크레더블이 평가한 기업신용등급도 2024년 'BBB-'에서 2025년 'BB+'로 한 단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