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85% 이상 줄이며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멕아이씨에스는 17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113억3000만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8%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94억6000만원에서 85.2% 급감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고수익 제품군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팬데믹 이후 공급 과잉 상태였던 인공호흡기 대신 고수익 제품인 호흡치료기 'OmniOx' 시리즈 판매에 집중했다.

장비와 함께 판매되는 소모품 사업의 성장도 돋보였다. 소모품 판매량은 2024년 1만개 수준에서 지난해 3만개 이상으로 300% 넘게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주력 호흡치료기 모델 '750U'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북미 시장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멕아이씨에스는 "인도와 터키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는 등 초현지화 전략을 추진했다"며 "2026년은 신제품, 소모품,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맞물려 실질적인 재성장을 이루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