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기업 이노진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99% 넘게 급감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이노진은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82억1300만원으로 전년(89억4500만원)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9만원으로 전년(6억3000만원)보다 99.3% 급감하며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도 2억8800만원으로 69.5% 줄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주력 채널인 국내 병·의원 및 수출 실적의 전반적인 위축과 홈쇼핑 채널의 초기 부진을 꼽았다. 고정비 부담 속에서 매출이 줄어든 점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노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강화했다. 회사는 지난해 약 18억8000만원을 투입해 자사주 101만5734주를 취득했다.

또한 주당 9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80원)보다 10원 늘어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9억8500만원이다. 배당성향은 342%에 달한다.

이노진은 올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실적 반등을 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회와 연계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홈쇼핑 채널 운영을 확대한다. 두피 마사지기 등 홈케어 신제품 출시와 주력 상품 육성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노진은 탈모와 피부 재생 분야 코스메슈티컬 전문 기업으로, 2023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5년 기준 매출의 약 83%는 탈모 관련 제품군에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