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가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릭 터너 메사리 CEO가 사임하고, 7년 이상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한 디란 리가 신임 CEO로 취임했다.
터너 전 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회사의 다음 단계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며 사임 소식을 알렸다.
그는 또한 "메사리의 성장에 기여한 많은 동료와 작별하게 돼 힘든 날"이라며 구조조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사리는 앞서 2023년 2월과 2025년 1월에도 각각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당시 2025년 1월에는 전체 직원의 약 15%를 해고했다.
디란 리 신임 CEO는 "메사리를 연구 및 AI 제품을 통해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우선 기업으로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8년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으로 출범한 메사리는 2024년부터 자사 제품에 AI 기술을 통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가상자산 지갑을 통해 자사 데이터에 접근하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x402 프로토콜'을 도입하기도 했다.
메사리의 이번 AI 사업 확장은 코어 사이언티픽, 사이퍼 마이닝, 갤럭시 디지털 등 가상자산 업계에서 AI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최근 추세를 따르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