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SK디앤디가 이날 제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58억원으로 4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87.8% 급감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에 대해 "당기 개발 또는 매각 완료된 자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프로젝트 선별 및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감소폭은 매출 감소폭보다 작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생각공장 구로' 프로젝트에서 발생 가능한 입주 지연 리스크를 반영해 108억원을 영업비용으로 처리했다. 일부 물류센터 투자 지분에 대한 손상차손 113억원을 인식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부동산개발·운영 사업은 매출 3813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을 통한 가구 사업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올렸다.

한편 SK디앤디는 지난해 10월 최대주주가 SK디스커버리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변경됐다. 한앤코는 SK디앤디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앞서 2024년 3월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을 에스케이이터닉스로 인적분할했다. 실적 악화와 재무 부담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도 어두워졌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SK디앤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 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로 변경했다.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 등급도 'A3'를 유지하되 '하향 검토' 또는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