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현재의 매수 속도를 유지할 경우 2026년 말까지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가 2026년 말까지 비트코인 100만개를 확보하려면 약 26만1269개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현재 이 회사는 약 73만87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기간 주당 평균 6158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여야 한다.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8만5000달러로 가정하면 주당 약 5억2300만달러(약 7531억원), 연간으로는 약 222억달러(약 32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최근 스트래티지의 매수 속도를 고려하면 이는 실현 가능한 목표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지난주에만 1만799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총 6만4948개를 매입해 과거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 자산으로 채택한 이후 월평균 약 1만700개를 꾸준히 매입해왔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비트코인 총공급량의 5~7.5%를 확보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 2100만개의 약 5%에 육박하는 규모다.
세일러 회장은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가격 전망을 연계하기도 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총공급량의 약 5%를 보유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00만달러에 도달하고, 7%에 이르면 100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래티지는 단기 매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을 매도할 의사가 없다"며 매 분기 지속해서 매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