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등을 추가 도입해 제2포병대대를 창설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국방 전문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벨기에 육군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브뤼셀 유럽 국방 전시회(BEDEX)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제2포병대대 창설 계획에는 신형 자주포(SPH), 다연장로켓(MRL), 무인 시스템 조달이 포함된다.
벨기에는 현재 프랑스와의 '기동전력화'(CaMo)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넥스터의 '카이사르 마크2 신형'(CAESAR Mk II NG) 6x6 자주포 28문을 도입 중이다. 이 자주포들은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다만, 제2포병대대에 동일한 기종이 배치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벨기에는 카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리폰 '메팍'(MEPAC) 120mm 자주박격포 24문도 함께 도입한다.
카이사르 포대에는 배회폭탄(loitering munition)이, 메팍 포대에는 1인칭 시점(FPV) 무인항공기가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다연장로켓은 프랑스가 주도하는 조달 계획에 벨기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이는 프랑스의 기존 다연장로켓 시스템을 대체하는 동시에, 벨기에군에 처음으로 다연장로켓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카모 프로그램은 프랑스의 '스콜피온'(SCORPION) 군 현대화 계획에 따라 양국 군이 동일한 장비를 운용하며 통합을 꾀하는 사업이다.
양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규어 장갑정찰차, 그리폰 다목적 장갑차, 서발 경량 다목적 장갑차, 카이사르 자주포 등을 공동으로 도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