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공업대학이 일본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에서 2년 연속 모든 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나자와공대는 17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주관하는 '2025년도 사립대학 등 개혁종합지원사업'에서 4개 지원 유형 모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499개 신청 대학 중 4개 유형 전부에 선정된 곳은 가나자와공대와 시바우라공업대학 단 두 곳뿐이다.

'사립대학 등 개혁종합지원사업'은 특색 있는 교육·연구, 지역사회 공헌, 산학연계를 통한 사회적 실현 등을 추진하는 대학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유형은 ▲특색 있는 교육 전개 ▲선도적 연구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사회적 실현 추진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가나자와공대는 문과와 이과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회 연계형 교육·연구를 전교적으로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학년도부터 정보디자인학부와 미디어정보학부를 신설해 '전문 분야×정보기술' 융합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인공지능(AI) 교육을 의무화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학습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연구 부문에서는 혁신복합재료연구개발센터(ICC) 등 세계적 수준의 설비를 갖춘 37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 등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심화하고, 가나자와시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7년 봄에는 학생, 교원, 기업, 지자체가 협력하는 혁신 거점 'X(크로스) 디자인 랩'을 완공할 예정이다.

가나자와공대 측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교육·연구 거점으로서 사회에 대한 공헌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