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최적화된 새로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17일 키옥시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의 성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키옥시아 GP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스토리지-넥스트 이니셔티브'에 맞춰 개발됐다.
이 신형 SSD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고속 플래시 메모리에 직접 접근하도록 허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용량 한계를 보완하고 GPU가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 공간을 확장하는 원리다.
키옥시아는 자사의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XL-FLASH'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더 높은 입출력 속도(IOPS)와 낮은 전력 소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 GP 시리즈의 평가용 샘플은 2026년 말 일부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하마다 마코토 키옥시아 SSD 응용기술부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AI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미래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키옥시아는 이와 함께 대규모 추론 환경을 위한 'CM9 시리즈 PCIe 5.0 SSD'도 공개했다. 25.6TB 용량을 제공하는 이 제품의 샘플은 2026년 3분기부터 출하될 계획이다.
한편 키옥시아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신기술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