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RBA)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RBA는 이날 3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4.10%로 결정했다. 이는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번 인상으로 RBA는 지난해 단행했던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중 두 차례를 되돌리게 됐다. RBA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더 높은 차입 비용이 필요하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5대 4의 근소한 표 차이로 이뤄졌다. RBA가 표결 결과를 공개한 이후 가장 격차가 적은 투표로, 향후 추가 긴축 여부가 불투명함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RBA 고위 관계자들이 3.4%에 달하는 근원 물가 상승률을 이유로 이번 회의가 '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금리 인상을 예상해왔다. RBA의 물가 목표 범위는 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