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 사기 방지 정상회의에 참석해 초국가 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표단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인터폴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공동 주관하는 '2026 국제 사기 방지 정상회의'에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석 중이다.

이번 회의는 디지털 기술 발달로 급증하는 초국가 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국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민간기업 등이 참여했다.

회의 첫날인 16일, 경찰 대표단은 인터폴 주관 특별행사에서 한국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경제범죄 대응 프로젝트 '해치(HAECHI)'의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부대행사에서는 축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기반 스캠센터 등 최신 범죄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공조 의지를 밝혔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초국가 스캠단지 공동 대응'을 주제로 대한민국 경찰청이 주관하는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국제공조 모델인 '국제공조협의체(IICA)'와 국제공조작전 '브레이킹 체인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부처의 경계를 허문 대한민국의 체계적인 대응 역량이 국제공조 네트워크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초국가 사기범죄 대응을 위한 국내외 공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