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분야 스타트업 이머전트의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시장이 폭발적 성장 직전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무쿤드 자 이머전트 CEO는 AI 코딩 산업이 "앞으로 도달할 지점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지금 '비트코인 1달러'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생성된 소프트웨어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업계가 "거대한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 잠재력이 "거의 무한하다"며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자 CEO는 향후 전문 개발자 시장은 축소되고 비전문가들이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 세계 개발자는 2000만명이지만, 소프트웨어를 생산할 수 있는 지식 근로자는 5억명에 달하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머전트는 실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출시 8개월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억달러(약 144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ARR은 단 한 달 만에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
앞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1월 이머전트가 7000만달러(약 10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총 투자금이 약 1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사로는 코슬라 벤처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 라이트스피드, 구글 AI 미래 펀드 등이 참여했다.
AI 코딩 분야의 빠른 성장은 이머전트만의 현상은 아니다. 스웨덴 스타트업 러버블은 한 달 만에 ARR이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인 커서는 지난해 11월 연간 매출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를 돌파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300억달러(약 43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