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골드만삭스 출신 베테랑 뱅커 이 장(Yi Zhang)을 중국 투자금융 부문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JP모건 내부 메모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장은 올여름 합류해 기존의 미셸 왕 공동대표와 함께 중국 투자금융 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번 인사는 아시아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JP모건의 인재 영입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장은 골드만삭스에서 중국 산업 부문 책임자로 일했으며, 투자금융 업계에서 22년간의 경력을 쌓았다.

한편 기존 중국 투자금융 공동대표였던 데이비드 라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금융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라우 신임 부회장은 홍콩 주요 고객 관리와 현지 규제 당국과의 관계 심화, 아태지역 헬스케어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JP모건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인재 영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골드만삭스 출신 유 치카미를 일본 투자금융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2025년에는 제인 우를 중국 헬스케어 투자금융 책임자로, 드라기 리스테브스키를 호주·뉴질랜드 산업 부문 공동대표로 각각 선임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홍콩의 기업공개(IPO) 급증과 일본, 호주의 인수합병(M&A) 시장 활황으로 인재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 씨티 등 다른 월가 은행들도 증가하는 거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