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IT서비스 기업 미쓰이정보가 도쿄도 수도국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도 설비 고장 예측 기술 검증을 마쳤다.

미쓰이정보는 17일 도쿄도 수도국과 공동으로 자사의 회전기기 고장 예지 솔루션 '애셋워치'에 대한 기술 검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노후 설비 증가와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설비 보전 업무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기술 검증은 도쿄의 한 급수소 펌프 4대를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미쓰이정보는 애셋워치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펌프의 진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기존 점검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잠재적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도쿄도 수도국은 장기 가동 설비 비율이 높아지면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설비 상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숙련된 기술자들의 퇴직과 인력난이 예상되면서 디지털 기술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미쓰이정보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노후 인프라 설비 보전 고도화와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애셋워치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AI와 진동 분석 전문가가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원인 분석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