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전국 초·중·고등학생 6만명을 대상으로 강습비 70%를 지원하는 '학생승마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마사회(마사회)는 17일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맞춰 생활승마 저변 확대를 위한 학생승마 체험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안전과 말 복지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6만명이다. 1인당 연간 10회 승마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강습비의 70%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일반 학생은 보험료를 포함해 9만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학교장 등이 추천하는 취약계층 학생이나 재활승마가 필요한 학생은 전액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학생 안전을 위해 승마시설의 의무보험 보장성이 강화된다. 모든 사업장은 '사망·장해 1억5000만원 이상, 부상 3000만원 이상'을 보장하는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말 복지 기준도 높아졌다.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해 말 복지를 저해한 이력이 있는 사업장은 보조사업자 선정에서 원천 배제된다.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 산업에 국민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생과 말의 교감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체육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 신청은 마사회 말산업정보 누리집 '호스피아'를 통해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접수 일정은 거주지 지방자치단체나 학교 공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