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미 항공모함의 지원 시설까지 타격 목표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17일 중국 군사 전문매체 중화망 군사채널은 이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미군 사드 4개를 파괴했으며, 미국 및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과 유조선 18척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란은 200개의 주요 전략 목표를 타격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부담하는 일일 전쟁 비용이 15억달러(약 2조16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현재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700발의 미사일과 3600대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 대부분은 약 10년 전에 생산된 구형이며, 최신형 미사일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이란군 하탐 알안비야 중앙본부 대변인도 이날 미국 해군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에 군수품 등을 지원하는 시설을 타격 목표로 지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포드 항모전단은 현재 홍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