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과학적 감식 기법이 지난 2월 발생한 경남 함양 대형산불 방화범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산림청은 17일 산불전문조사반이 함양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경찰 수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불전문조사반은 주불이 진화되기 전인 지난 2월 23일 현장에 투입됐다. 조사반은 V자형 연소 흔적, 토양 색상 변화, 산불 확산 방향 등을 종합 분석해 최초 발화 지점을 특정했다.
이후 산림청은 확보한 감식 결과와 현장 조사 자료를 경남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며 합동 조사를 벌였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은 "산불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감식 기술로 경찰 등과 협력해 산불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