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경제협력협정을 맺고 우리 기업의 동남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외교부는 17일 이승범 주크로아티아대사가 16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스타샤 코샤라츠 대외무역경제부 장관과 '대한민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간의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우리나라가 체결한 101번째 양자 경제협력협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정 체결로 우리 기업의 동남유럽 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되고 산업·기술·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경제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촉진하고, 고위급 회의 등 계기에 양자 경제협력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동남유럽에 위치하며 석탄, 철광석, 목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양국 교역액은 4159만달러로, 이 중 수출은 1042만달러, 수입은 3117만달러다.

협정은 양국이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 완료를 상호 통보한 날로부터 30일 뒤에 발효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경제협력협정 체결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