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프더블류가 지난해 9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에이에프더블류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7억800만원, 영업손실 9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9%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47.0%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102억6000만원으로 전년(56억1300만원)보다 82.8% 늘었다.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음극마찰용접단자 부문의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고객사의 배터리 셀 설계 변경으로 음극단자 매출은 7억4600만원에 그쳐 전년(20억500만원) 대비 62.8% 급감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74%에서 5.44%로 축소됐다.
반면 2023년 인수한 다이캐스팅 사업 부문 매출은 107억2200만원으로 전체의 78.22%를 차지하며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회사의 업종 분류도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에서 '자동차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으로 변경됐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대규모 투자는 재무 부담을 키웠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203억3100만원으로 전년보다 46.0% 늘었다. 부채비율은 24.3%에서 43.2%로 상승했다. 회사는 신규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장·단기 차입금을 53억2800만원 늘렸다고 설명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마찰용접 기술을 응용한 전기차용 부스바(Busbar)와 마찰교반용접(FSW)을 활용한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 신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신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양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