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공기업 신용등급 산정 시 정부 지원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보완하는 등 신용평가 방법론을 개정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7일 '공기업 신용평가방법론' 개정판을 공시하고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3월에 공시된 기존 방법론을 대체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정부 지원의지가 '최고 수준(S-1)'인 공기업에 적용되는 하향식 접근 방식의 기준을 보완한 점이다. 정부 신용등급에서 시작해 등급을 하향 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의지가 최고 수준이더라도, 공기업 자체의 사업 및 재무 위험 요소를 더 면밀히 따져 등급을 일부 낮출 수 있는 근거가 명확해졌다.
이와 함께 은행 금융공기업의 조건부자본증권 평가 기준은 신용평가일반론으로 이관하는 등 일부 체계를 정비했다.
한신평은 공기업 신용평가 시 정부 지원의지를 S-1부터 S-5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S-1은 정부 신용등급에서 하향 조정하는 '하향식'을, S-2~S-5는 기업 자체 신용도에서 상향 조정하는 '상향식'을 적용한다.
한신평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개정으로 인해 적용 대상 기업의 신용등급이 즉각적으로 조정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