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엔지니어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인공지능(AI) 코딩 보조 도구로 생산성 향상을 체감하지만, 절반 이상은 AI가 의도와 다른 코드를 생성하는 데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 기업 키카케 크리에이션이 현지 IT 엔지니어 4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코딩 보조 도구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파악됐다. 이 조사는 2025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AI 코딩 도구 사용 후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생산성 향상의 구체적인 이유로는 '코딩 시간 단축'(5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디버깅 작업 효율화'(43.9%), '정형적인 코드 작성 부담 감소'(34.8%) 순이었다.
반면 응답자의 약 67%는 AI 코딩 도구에 대한 불만이나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불만은 '의도하지 않은 코드가 생성되는 경우'(54.9%)였다. '제안되는 코드의 정확도가 낮을 때'(37.2%), '보안 및 라이선스에 대한 우려'(34.1%) 등도 주요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이러한 불만 속에서 엔지니어 다수는 여러 AI 도구를 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2.2%가 2개 이상의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86.8%는 작업이나 상황에 따라 도구를 다르게 사용한다고 밝혔다.
도구를 구분해 사용하는 가장 주된 기준은 '언어나 프레임워크'(52.1%)였다. '구현의 복잡도'(39.4%), '코드 보완과 코드 생성 등 용도'(34.3%)에 따라 다른 도구를 선택한다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한편 엔지니어들이 AI 코딩 도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코드 보완 및 생성의 정확도'(46.2%)로 나타났다. '처리 속도'(39.1%), '설계 지원 능력'(31.8%)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