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스팩12호가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우량기업과의 합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진기업인수목적12호(유진스팩12호)는 16일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을 제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2일 설립돼 같은 해 12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유진스팩12호는 정관에 명시된 합병 중점 추진 산업군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전자·통신 △2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 △신소재 등 7개 분야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산업을 제시했다.
회사는 다른 법인과의 합병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다. 코스닥 상장 공모를 통해 조달한 101억원을 포함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해 합병을 추진하게 된다.
관련 규정에 따라 유진스팩12호는 최초 주권 모집 주금납입일로부터 36개월 이내에 합병 등기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합병에 실패할 경우 회사는 해산되며, 공모자금은 주주들에게 반환된다. 공모자금은 현재 KB국민은행에 100% 예치돼 있다.
한편 유진스팩12호의 발기인으로는 유진투자증권과 이안플래닛이 참여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약 1660만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영업활동 없이 관리비만 발생하는 스팩의 전형적인 재무구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