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춘절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중국에서 2월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17일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온의 2026년 2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44억원,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3.1%, 1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 법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 법인 매출은 원화 기준 16.5% 증가하며 춘절 연휴 영향에도 불구하고 2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6.9% 성장했으며, 간식점 채널에서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도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8%, 48.9% 급증했다. 러시아 법인 역시 채널 전용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4%, 77.8% 크게 늘었다.
반면 한국 법인 매출은 일부 할인점향 출고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0.7% 소폭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춘절 시점 차이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최근 4개월(2025년 11월~2026년 2월) 합산 기준으로도 중국 매출이 현지 통화 기준 5.2% 성장했다며 견조한 흐름을 짚었다. 이에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