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가 핵심 자회사인 DN솔루션즈의 상장 무산 가능성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DN오토모티브의 전일 주가 급등이 자회사 DN솔루션즈의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 데 따른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DN솔루션즈는 2025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철회한 바 있다. 보고서는 재상장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모회사인 DN오토모티브의 지분 희석 및 투자 수요 분산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DN솔루션즈의 2025년 순이익 3009억원에 글로벌 동종업계 주가수익비율(P/E) 10~15배를 적용할 경우 기업가치가 3조~4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DN오토모티브가 보유한 지분(85.4%) 가치만으로도 2조6000억~3조8000억원에 해당해, 현재 시가총액(약 2조1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DN솔루션즈는 2025년 기준 영업이익률 18.7%를 기록한 우량 공작기계 회사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70%), 글로벌 3위(7.5%)이며 DN오토모티브 전체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DN오토모티브는 글로벌 공작기계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발행주식의 11.5%에 달하는 자기주식(674만8000주)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소각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