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비용 안정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BNK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26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는 이자이익 증가가 꼽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산 순이자마진이 전 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은행권 중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원화대출 역시 1.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뒷받침했다.
대손비용은 약 1700억원대로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 특정 석유화학업종 부실채권(1350억원)에 대해 이미 30% 이상의 충당금을 적립했고, 부동산 담보 등을 고려하면 추가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됐다. BNK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5%포인트 상향한 45.4%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전망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이 뚜렷하고 주주환원 확대 의지가 강하다"며 BNK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