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문제로 고민하는 국민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문자·채팅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식약처는 17일 기존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1342)'에 더해 지난 16일부터 문자·채팅 상담 시스템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화 통화나 목소리 노출을 꺼리는 10~30대 젊은 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카카오톡에서 '1342 용기한걸음 마약류 상담센터' 채널을 추가한 뒤 익명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음성 대화보다 문자 소통을 선호하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서비스는 상반기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범 운영된다. 식약처는 시범 운영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한 뒤 올해 7월부터 24시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범 기간 중 심야 시간에는 챗봇이 자동 응답하며 1342 전화 상담을 안내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젊은 층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문자·채팅 상담을 도입해 마약류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담에서 전국 17개 시도 '함께한걸음센터'로 이어지는 재활 체계를 강화해 더 많은 사람이 사회재활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