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가 올해 소재·부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80%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7일 에프엔에스테크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2.6%, 82.6% 증가한 수치다.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는 지난해 3분기 인수한 대만 '아사히램프'의 실적이 올해부터 온기 반영되는 점이 꼽혔다. 아사히램프는 반도체 공정용 램프를 생산하는 고수익 기업으로, 인수 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5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공정 생산 확대에 따른 화학기계연마(CMP) 패드 수요 증가도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삼성전자 HBM 공정에 CMP 패드를 공급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유리기판 신사업이 지목됐다. 회사는 지난해 유리기판용 대면적 CMP 패드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제품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소재·부품 부문의 실적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유리기판 신사업까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