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시민과 함께 식물의 계절 변화를 기록하는 시민과학 서포터즈를 본격 출범시켰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4일 '제1기 시민과학 서포터즈 계절관측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시민 50명과 9개 대학교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관측단은 오는 11월 21일까지 약 8개월간 전국 각지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나무의 개화나 단풍 같은 식물계절 변화를 관측하고 기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집된 관측자료는 모바일 식물계절관측 웹서비스(knpn.kr)에 등록된다. 이 데이터는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 식물계절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식물계절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민감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전국 단위의 지속적인 관측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과학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민이 직접 과학연구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수집되는 식물계절 기록이 우리나라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