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460% 이상 급증하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17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2조3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17억원) 대비 460.2%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안심 케어 서비스', 자체 브랜드(PB) 'PLUX',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이커머스 고도화 등 4대 핵심 전략이 성과를 낸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안심 케어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39.0% 늘었고, 리뉴얼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39.2%에 달했다.
PB 상품과 이커머스 부문 매출도 각각 7.5%, 7.6%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해외 브랜드 매출은 1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급증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은 4074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줄었고, 부채비율은 103.6%에서 89.9%로 13.7%포인트 하락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주당 300원의 결산 배당을 유지했으며, 2025년 결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한국IR협의회는 롯데하이마트가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2조3705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 17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보고서는 총자산의 32.0%에 달하는 영업권(5729억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향후 실적이 둔화할 경우 영업권 손상차손이 발생해 주당순자산(BPS)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