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러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2월 4개국 합산 매출액은 2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11.6% 늘었다.
해외 법인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러시아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4%, 77.8%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베트남 법인도 매출 25.8%, 영업이익 48.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7%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67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률 개선과 위안화 및 루블화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긍정적"이라며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